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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는 자세로” 항저우 금메달 합작 장유빈 조우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배운다는 자세로” 항저우 금메달 합작 장유빈 조우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10-04 16:31
업데이트 2023-10-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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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막하는 대회에서 프로 신분으로 허인회, 고군택, 한승수 등 선배들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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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을 앞두고 장유빈(왼쪽)과 조우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을 깨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PGA 제공
4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을 앞두고 장유빈(왼쪽)과 조우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을 깨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PGA 제공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장유빈(한국체대)과 조우영(우리금융그룹)이 프로 신분으로 전향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원)을 통해서다.

국가대표였던 조우영과 장유빈은 지난 4월 골프존 오픈 인 제주, 8월 군산CC오픈에서 각각 우승할 정도로 이미 프로에서도 통할 기량을 갖췄으나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프로 데뷔를 미뤄왔다. 프로 출전이 처음 허용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골프협회는 아마추어 2명, 프로 2명을 파견하기로 하고 조우영과 장유빈, 임성재와 김시우(이상 CJ)를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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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을 앞두고 장유빈(왼쪽)과 조우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PGA 제공
4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을 앞두고 장유빈(왼쪽)과 조우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PGA 제공


장유빈과 조우영은 지난 1일 끝난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각각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단독 5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임성재가 26언더파 262타로 은메달을 따냈고, 김시우가 23언더파 26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는데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에선 최종 76언더파 788타를 합작해 사이 좋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골프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남자 단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이었다.

이후 곧바로 KPGA 입회 절차를 밟고 프로 신분으로 전환한 장유빈과 조우영이 겨룰 선배들로는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웰컴저축은행)과 올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 중인 고군택(대보건설)이 손꼽힌다. 특히 고군택은 대회 첫 날 장유빈, 조우영과 동반 라운드한다. iMBank 오픈에서 2년 4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허인회(금강주택)는 2연승 및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상금랭킹 1, 2위인 미국 교포 한승수(하나금융그룹)와 최승빈(CJ)은 시즌 2승을 노린다.

장유빈과 조우영은 4일 기자회견에서 “최경주 선배가 호스트로 나서는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아직은 배운다는 생각으로 겸손하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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