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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엔터 기업으로”… LG전자 5년간 1조 투자

“미디어·엔터 기업으로”… LG전자 5년간 1조 투자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3-09-19 18:23
업데이트 2023-09-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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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통해 LG채널 콘텐츠 제공
“2026년까지 웹OS 3억대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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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web)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LG전자는 더이상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니다”라며 “다양한 세대에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소프트웨어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라고 했다. 박 부사장은 세계 30개국 콘텐츠 사업자와 개발자, 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이는 LG TV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화’를 말한다. LG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O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 ‘LG채널’을 통해 통신 3사 IPTV 서비스처럼 영화, 드라마, 게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겠다는 얘기다.

LG전자는 LG채널의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2억대가량의 스마트TV에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량을 늘릴수록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광고 단가를 올릴 수 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새로운 ‘LG채널 3.0’은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업데이트하고, 전용 채널 가이드를 제공해 콘텐츠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LG채널은 전 세계 27개국에 30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며, 사용자 수는 이미 5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말에는 인도에도 LG채널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TV가 아닌 프로젝터, 모니터 등 웹OS 설치 제품을 2026년까지 3억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한다.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TV도 스마트폰처럼 최신 OS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앞서 미국 파라마운트와 협력한 것처럼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용자 환경·경험(UI·UX) 혁신에도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2023-09-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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