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러 군사협력은 안보리 규정 위반하는 불법적 행위”

尹 “북러 군사협력은 안보리 규정 위반하는 불법적 행위”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3-09-17 17:04
업데이트 2023-09-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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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 전 AP 인터뷰서 북러 경고
尹 “북러 군사협력, 불법적 부당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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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기념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기념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항 수로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로 가시화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다른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고 규정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출국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무대에서 북러의 ‘위험한 거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과 공조를 끌어내기 위한 외교전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뉴욕 순방 하루전 공개된 AP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는 북러의 움직임에 대응해 더욱 단합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총회 기조연설 또한 북러 군사협력를 겨냥한 강도높은 비판은 물론 북핵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사안에 대한 한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강조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격상된 안보협력과 관련, “한미 양국은 북한이 어떠한 핵 공격을 할 경우에도 신속하고 압도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게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 한미의 확장억제는 양국이 함께 협의, 결정, 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발전할 것이며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도 유엔 총회에서 ‘북러 밀착’에 강한 경고음을 내며 한미일 차원의 대북·대러 견제 행보에 보폭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총회 연설에서 유엔 헌장 등 국제질서의 핵심 원칙 준수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는 물론, 북러 무기거래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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