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뽁뽁이 사용 줄인다”…환경부, 면세업계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뽁뽁이 사용 줄인다”…환경부, 면세업계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입력 2023-09-15 14:51
업데이트 2023-09-15 14: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회용 비닐쇼핑백·뽁뽁이 사용 줄이기
2027년까지 50% 이상 감축 목표 제시

이미지 확대
비닐쇼핑백과 완충재(일명 뽁뽁이)로 포장돼 있는 물건들. 환경부 제공
비닐쇼핑백과 완충재(일명 뽁뽁이)로 포장돼 있는 물건들.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국내 면세업계와 함께 일회용품 감량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15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에서 한국면세점협회와 롯데면세점 등 12개 면세점과 ‘일회용품·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면세점에서 사용되는 비닐재질의 쇼핑백과 완충재(일명 뽁뽁이)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그간 면세점에서는 면세품을 비닐완충재로 과도하게 포장하고 일회용 비닐쇼핑백에 담아 고객에게 제공했다. 이로 인해 공항 내에서 폐기물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미지 확대
재사용이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포장돼 있는 면세품. 환경부 제공
재사용이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포장돼 있는 면세품. 환경부 제공
이번 협약으로 면세점 업계는 일회용 비닐쇼핑백 사용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닐쇼핑백 대신 종이쇼핑백을 사용하고 고객이 면세품을 주문할 때 쇼핑백 제공 여부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쇼핑백 사용을 최소화한다.

다만 면세점 이용고객 특성상 장거리를 이동하는 점을 감안해 주류와 김치 등 무거운 제품에만 비닐쇼핑백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약한 충격에도 쉽게 파손될 우려가 있는 품목에는 비닐완충재를 사용한다. 다른 물품에 대해서는 완충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종이재질 완충재가 쓰인다.

유통 및 판매과정에서 사용되는 비닐 완충재는 2027년까지 5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다. 2019년 비닐완충재 사용량(12개사 기준)은 약 1133톤으로 2027년까지 567t으로 줄이기로 했다.
유승혁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