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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하루키 신작 소설 3주째 1위

[베스트셀러]하루키 신작 소설 3주째 1위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3-09-15 09:54
업데이트 2023-09-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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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표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표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소설이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오른 건 김훈의 ‘하얼빈’ 이후 1년여만이다.

앞서 예약판매만으로 2주째 1위를 달리던 소설은 정식 출간 이후에도 9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30~40대 독자들이 주요 구매자였다. 40대 독자가 구매자 중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대(30.3%), 50대(16.3%), 20대(10.8%)가 뒤따랐다.

소설의 경우 여성 구매자가 더 많은 편이지만, 남녀 구매자 비중이 비슷한 것도 주목된다. 여성이 51.8%로, 남성은 48.2%였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하루키의 장편소설이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알라딘, 영풍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를 질주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일본 작가인 만큼, 신작 소식 때마다 국내 서점가도 들썩인다”며 “오랫동안 활동한 만큼 애독자층도 두텁다”고 말했다.

소설은 열일곱 살의 남고생 ‘나’가 한 살 아래 여고생 ‘너’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너’는 진짜 자신은 높은 벽에 둘러싸인 도시 안에 있고, 지금 여기 있는 자신은 그림자라고 이야기하고 어느 날 돌연 사라져 버린다. ‘나’는 좋아했던 ‘너’를 찾아 도시로 간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교보문고 9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선 조국의 ‘디케의 눈물’이 하루키 돌풍에 밀려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세이노의 가르침’ ‘슈퍼노멀’ ‘퓨처 셀프’ 등 자기계발서가 3~5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9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문학동네)

2. 디케의 눈물(다산북스)

3.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4. 슈퍼노멀(웅진지식하우스)

5. 퓨처 셀프(상상스퀘어)

6. 1%를 읽는 힘(토네이도)

7. 도둑맞은 집중력(어크로스)

8.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사이언스북스)

9. 역행자(웅진지식하우스)

10.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돌베개)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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