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단식 중인 이재명 위문… “이젠 단식 거두길”

이낙연, 단식 중인 이재명 위문… “이젠 단식 거두길”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9-10 16:47
업데이트 2023-09-10 16: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 천막을 방문, 이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 천막을 방문, 이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이제 단식을 거두길 바란다”고 권유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후 이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본청 앞 ‘천막’을 방문해 “건강이 이미 나빠졌을 텐데 국민도 이 상황을 매우 착잡하게 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걱정이 돼서 왔다. 많이 수척해졌다”면서 “구급차는 (인근에) 와 있는가. 다른 분들 단식할 때도 많이 가봤는데 어떤 순간을 넘으면 건강이 확 나빠지더라. 의사들 의견도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직 견딜 만하다”면서 “건강도 챙겨야 하겠지만,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그 싸움은 꽤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까 건강은 지켜야 한다”며 “동지들도 걱정을 많이 하니 그 의견을 받아주고, 건강이 더 나빠지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동지들의 걱정을 덜어달라. 힘이 들 테니 오래 앉아있진 않겠다”며 약 4분 만에 자리를 떴다.
문경근 기자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