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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14~18일 총파업… 수서행 KTX 필요”

철도노조 “14~18일 총파업… 수서행 KTX 필요”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09-08 02:00
업데이트 2023-09-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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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철도하나로 광주운동본부가 ‘호남선SRT 축소은폐! 수서행KTX 즉시운행!’ 국토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9.7 연합뉴스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철도하나로 광주운동본부가 ‘호남선SRT 축소은폐! 수서행KTX 즉시운행!’ 국토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9.7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수서고속철도(SRT) 노선 확대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7일 SRT 노선 확대를 철도 쪼개기를 통한 ‘민영화’ 시도로 규정하고 수서~부산 열차 감축 중단 및 수서행 KTX 운행, 성실한 임금교섭과 4조 2교대 이행 등을 주장하며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지난 2일 준법투쟁을 중단하면서까지 국토교통부에 수서행 KTX 운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며 “국토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경고 파업”이라고 말했다.

성사되면 2019년 ‘11·20 파업’ 이후 4년 만의 파업으로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이 우려된다. 앞서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률 64.4%로 가결됐다. 임금교섭도 난항이다. 노사는 지난 7월부터 6차례의 실무교섭과 1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달 31일 제2차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됐다.

철도노조는 비용 절감과 좌석수 확대 등 국민들의 열차 이용 편의를 위해서는 수서행 KTX 운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레일은 노사가 열차 안전 운행에 주력할 때라며 파업 철회를 요구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2023-09-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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