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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 관심에도 바로 뛸 수 있는 구단 택한 배준호 “스토크시티가 나를 원했다”

빅클럽 관심에도 바로 뛸 수 있는 구단 택한 배준호 “스토크시티가 나를 원했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08-28 12:29
업데이트 2023-08-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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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으로 뛸 가능성에 스토크시티 선택
목표는 ‘10개 이상 골과 어시스트 기록’
메디컬 테스트 후 문제 없으면 합류 예정
대전 프런트, 출국 기자회견 직접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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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으로 떠나는 배준호
영국으로 떠나는 배준호 대전 하나시티즌 배준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 입단을 마무리 짓기 위해 28일 영국 현지로 떠나기 전, 주먹을 불끈 쥐며 “10개, 두 자릿 수 공격 포인트”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2023.8.28 연합뉴스
내가 뛸 수 있는 구단으로 바로 가기를 원했다. 스토크시티에서 나를 적극적으로 원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 입단 절차를 마무리짓기 위해 28일 영국으로 떠난 배준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아스널, 아약스 등 빅클럽의 관심에도 스토크시티와 연결된 이유를 ‘주전 가능성’에서 찾았다. 스토크시티에서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면 최종 목표인 빅클럽 진출도 이룰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배준호의 목표는 골과 도움(어시스트)을 합쳐 10개 이상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이다.

배준호는 영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문제가 없으면 협상을 마무리하고 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준호는 이날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토크시티는 제 장점을 더 살리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쪽으로 활용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 굵은 축구’로 유명한 스토크시티의 플레이 스타일이 배준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배준호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얘기를 들었다. 적응만 잘한다면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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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는 배준호
출국하는 배준호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의 배준호가 28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 입단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8.28 연합뉴스
스토크시티는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 뒤 7시즌 만에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2승 2패로 챔피언십 10위에 머물러 있다. 배준호는 지난해 K리그2(2부 리그)에 있던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한 뒤 대전의 K리그1 승격에 기여했다. 올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김은중호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4강 진출을 도왔다.

배준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내 인생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고, 많이 경험한 시기였다. 그 덕분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대전 프런트가 직접 나와 배준호의 출국 회견을 챙겼다. 선수 에이전트가 아닌 구단 직원이 이적을 앞둔 선수의 출국 회견을 챙긴 건 이례적이다. 배준호는 “이적 과정에서 구단이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훗날 국내로 복귀하면 대전으로 오는 걸 우선 고려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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