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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에 공 낀 김주형, 투어 챔피언십 2R 제자리걸음…선두와 11타차

펜스에 공 낀 김주형, 투어 챔피언십 2R 제자리걸음…선두와 11타차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8-26 09:23
업데이트 2023-08-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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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블란, 모리카와 16언더파로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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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6일(한국시간) 2022~23시즌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7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한뒤 공의 궤적을 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주형이 26일(한국시간) 2022~23시즌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7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한뒤 공의 궤적을 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 둘째 날 제자리걸음 하며 선두에 11타 차로 뒤처졌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18위에 자리했다. 1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콜린 모리카와(미국)와는 11타 차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페덱스컵 순위 16위로 보너스 타수 2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 김주형은 전날 1라운드에서는 3타를 줄이며 선두와 5타 차 공동 14위에 올랐으나 2라운드에서는 간격이 벌어졌다.

김주형은 2번 홀(파3)에서 약 8m 버디 퍼트를 넣고, 3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4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향하고, 두 번째 샷은 그린을 훌쩍 넘기며 OB로 1벌타를 받는 등 4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3퍼트로 홀아웃하며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9번 홀(파3)에서 15m 가까운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절묘하게 넣은 김주형은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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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6일(한국시간) 2022~23시즌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4번홀에서 러프로 빠져 펜스에 낀 티샷을 확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김주형이 26일(한국시간) 2022~23시즌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4번홀에서 러프로 빠져 펜스에 낀 티샷을 확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번 대회 성적만으로는 모리카와가 125타를 쳐 132타의 호블란보다 7타나 더 좋은 성적을 냈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위 호블란은 보너스 타수 8언더파, 24위 모리카와는 1언더파를 안고 있어 순위는 공동 1위가 됐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받고 대회를 시작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4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언더파로 단독 7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내내 쌓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이다.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가 주어져 상위일수록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 정상을 밟으면 1800만 달러(약 238억원)의 우승 상금을 준다. 꼴찌를 하더라도 한국 돈으로 6억원이 넘는 5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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