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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유의미한 진전 끌어낼 것”

박민식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유의미한 진전 끌어낼 것”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3-08-17 00:04
업데이트 2023-08-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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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 포럼서 “日에 적극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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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가운데) 국가보훈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식(가운데) 국가보훈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포럼을 통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계기로 유의미한 진전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안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후 형사재판을 받은 기록이 일본에 남아 있을 테니 관련 사료 확인에 일본의 협조를 구하겠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정부가) 여태까지 한번도 일본에 무게감 있게 요청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지금 한일 관계가 새로운 ‘퀀텀 점프’를 하는 시대이니만큼 적극적으로 협조 요청을 하려고 한다. 주한 일본대사와도 이 문제로 만나보려 한다”고 말했다.

2008년 4월 남북 합의와 중국의 협조로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안 의사 유해 발굴 작업이 이뤄졌지만 발굴에 실패한 뒤 유의미한 추가 시도는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당시 국가보훈처는 옛 만주지역 신문 성경시보(盛京時報) 1910년 3월 30일자에 나온 안 의사 순국 나흘 뒤 기사에서 “유해를 사형수 공동묘지에 매장해야 한다는 게 뤼순감옥 규정이었고, 하얼빈산 소나무로 만든 관에 안 의사 유해를 안치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뤼순감옥 사형수 공동묘지 위치를 찾아내기 위해 일본의 비공개 사료들을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임일영 기자
2023-08-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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