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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수해로 희생된 소 기렸다 “생명이 먼저인 세상 만들어야”

文, 수해로 희생된 소 기렸다 “생명이 먼저인 세상 만들어야”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8-08 14:38
업데이트 2023-08-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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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8.8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8.8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생명이 먼저고 안전이 먼저인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위령제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해 수해 당시 희생된 소를 위한 제를 올렸다.

양정마을은 2020년 8월 7일부터 이틀간 내린 400㎜ 폭우와 인근 댐 방류 등으로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며 마을 대부분이 침수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양정마을뿐 아니라 구례읍 시가지 상당 지역이 피해를 봤으며, 가축 2만 2824마리가 죽고 주택 711동이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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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8.8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8.8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3년 전 양정마을은 전국에서 수혜를 가장 크게 입었던 곳”이라며 “지금도 복구가 다 되지 않았을 것이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남았을 텐데 꿋꿋하게 다시 일어서 양정마을을 활기찬 곳으로 다시 만들어냈다”고 주민을 격려했다.

이어 “양정마을은 함께 힘을 모으면 인간이 자연재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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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수해에 희생된 소를 기리고 있다. 2023.8.8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수해에 희생된 소를 기리고 있다. 2023.8.8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또 “(3년 전) 수해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소들이 목숨을 잃거나 떠내려갔다. 양정마을은 소들의 죽음을 재산피해로만 여기지 않고 이들을 위한 위령제를 3년째 올리고 있다”며 “소를 재산이 아니라 가족처럼 여기는 등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그 아름다운 마음이 지금까지 위령제를 이어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이날 위령제 참석은 대통령 재임 시절 구례읍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던 인연으로 양정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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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주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8.8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주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8.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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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8.8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8.8 뉴스1
양정마을은 퇴임 후에도 3년 전 수해를 잊지 않고 찾아준 문 전 대통령의 뜻을 잊지 않기 위해 이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과 자매결연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안 등에 대한 언급 없이 일행들과 마을 회관에서 점심을 함께한 후 평산마을로 돌아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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