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충남에 쓰레기도 ‘역대급’…처리비 100억원 이상

집중호우 충남에 쓰레기도 ‘역대급’…처리비 100억원 이상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8-02 14:04
업데이트 2023-08-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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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공주 등 5개 시군 2만5797t 발생
도, 소각·매립 등 처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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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서 떠내려온 부유 쓰레기가 서천군 장항 앞바다를 가득 채우고 있다.  서천군 제공
금강에서 떠내려온 부유 쓰레기가 서천군 장항 앞바다를 가득 채우고 있다. 서천군 제공
집중호우로 충남도 곳곳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2만 5000t 이상으로 처리 비용만 100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도에 따르면 7월 집중호우로 5개 시군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총 2만 5797t으로 잠정 집계됐다.

청양이 1만 1000t으로 가장 많고, 공주 5000t, 예산 4000t, 논산 3240t, 부여 2557t 등이다.

처리 비용은 폐기물 종류에 따라 1t당 25만 원부터 44만 원까지, 총 102억 5043만 원으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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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장항항에 정박한 어선들을 에워싸고 있다. 서천군 제공
금강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장항항에 정박한 어선들을 에워싸고 있다. 서천군 제공
도는 500여 대의 장비를 투입, 임시 보관 공간인 적환장으로 폐기물을 운반·보관하고 있다.

보관 폐기물은 분리·선별을 거쳐 시군별 공공 폐기물 소각 시설과 매립 시설을 활용해 처리 중이다.

도 관계자는 “처리비는 수해 복구비로 국비 지원을 신청할 예정.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으로 폐기물 발생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충남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잠정 피해액은 1873억 원이며, 공공시설 1113건, 사유 시설 1014건, 농작물 침수 2954.1ha, 농경지 유실 54.2ha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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