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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내수 판매, 11개월 만에 ‘후진 기어’

완성차 내수 판매, 11개월 만에 ‘후진 기어’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08-01 23:21
업데이트 2023-08-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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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만대 팔려 5.9% 감소
기저효과·개소세 5% 복원 영향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 내수 판매가 11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 등 반조립 제품(CKD)을 포함한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7월 내수 판매량은 11만 4894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줄었다. 내수 판매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1.1%) 이후 11개월 만이다.

특히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분리하면 국내 판매 1위 브랜드가 되는 기아(-7.5%)를 비롯해 KG모빌리티(-33.7%)와 르노코리아차(-59.9%)가 국내 시장에서 모두 마이너스 판매율을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와 한국GM의 국내시장 판매는 각각 2.1%, 0.6% 증가했다.

이는 기저효과에 더해 지난달부터 5%로 복원된 개별소비세(개소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3.5%로 인하했던 개소세를 지난달부터 다시 5%로 올렸다.

반면 완성차 5사의 해외 판매는 56만 493대로 1.9% 증가했고 내수와 수출을 합산한 총판매량도 67만 5387대로 0.5% 늘었다.

오경진 기자
2023-08-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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