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콘크리트 건축자재 안에 마약 숨겨 밀수한 여성 구속

콘크리트 건축자재 안에 마약 숨겨 밀수한 여성 구속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3-07-28 12:11
업데이트 2023-07-28 13: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마약을 간이테이블 속에 놓고 콘크리트로 타살해 감춘 모습.세관 제공
마약을 간이테이블 속에 놓고 콘크리트로 타살해 감춘 모습.세관 제공
인천공항세관은 시가 9억 5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콘크리트로 만든 간이테이블 안에 숨겨 밀수하려던 30대 여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미국에 있는 50대 남성 B(공급책)씨를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다.

공항세관에 따르면 이들이 밀수하려 한 전체 마약류는 대마초 8.54kg,엑스터시(MDMA) 1936정 등 이다. 대마초는 1만 7000명이 동시 투약가능한 양이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1월 미국으로부터 특송화물로 발송된 간이테이블 X-ray 검색 과정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해 은닉한 대마초 4.48kg을 적발하고 화물 수취지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 거주지에서 발견된 다량의 대마 카트리지,해시시 오일과 케타민 등 불법마약류 및 소분기구를 압수했다.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 내 공급책인 B씨와 마약류의 국내 밀수·유통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세관은 미국에 거주 중인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하는 한편,미국 소재 대마초 공급조직 검거를 위해 미국 마약단속청(DEA)과 공조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