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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권에도 강원도청…‘제2청사 시대’ 개막

영동권에도 강원도청…‘제2청사 시대’ 개막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7-24 13:15
업데이트 2023-07-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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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글로벌본부 출범, 3국·1기획관실·4사업소 체제
에너지·해양수산·폐광분야 담당…“영서·영동 균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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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 개청식이 24일 제2청사 글로벌관에서 열려 김진태 지사, 권혁열 도의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 개청식이 24일 제2청사 글로벌관에서 열려 김진태 지사, 권혁열 도의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를 24일 공식 개청했다. 강릉에 소재한 제2청사는 영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영동권에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날 오전 제2청사 글로벌관에서 김진태 지사, 권혁열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고 제2청사를 출범했다. 제2청사 개청은 김 지사가 강릉을 비롯한 영동권에 내건 대표 공약으로 지난 3월 행정안전부와 규모, 기능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강원도의회 의결을 거쳐 결정했다.

제2청사는 글로벌본부장과 3개 국·1개 총괄기획관실, 4개 사업소 체제로 꾸려졌다. 초대 글로벌본부장은 정일섭 전 행정국장이 맡았고, 3개 국은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이다. 미래산업국은 에너지산업과·디지털산업과·자원산업과, 관광국은 관광정책과·관광개발과·올림픽시설과·설악산삭도추진단, 해양수산국은 수산정책과·어업진흥과·양식산업과·해양항만과로 각각 구성됐다. 4개 사업소는 DMZ박물관, 수산자원연구원, 내수면자원센터, 한해성수산자원센터이다. 제2청사 총정원은 287명이다.

글로벌본부장과 총괄기획관실, 미래산업국, 관광국은 강원도립대 건물인 글로벌관, 해양수산국과 올림픽시설과는 옛 환동해본부 청사인 환동해관에 각각 사무실을 둔다. 본청에서 제2청사로 옮긴 직원들에겐 관사나 춘천과 강릉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제2청사는 영동권과 남부권 정책 기획, 조정과 종합계획 수립, 탄소와 수소 등 전략산업 육성, 폐광·탄광지역 산업 육성, 해양수산 정책·사업 총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권 의장은 “그동안 소외 받았던 영동과 강원 남부지역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행정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제2청사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이어 2청사가 출범했다”며 “제2청사는 단순한 분산이 아닌 확장개념으로 영동과 영서가 하나 돼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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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 개청식이 24일 제2청사 글로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 개청식이 24일 제2청사 글로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릉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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