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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잘 안다’ 10%에 불과…중요성은 대부분 인식

‘생물다양성 잘 안다’ 10%에 불과…중요성은 대부분 인식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3-07-21 12:07
업데이트 2023-07-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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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리피스대 제공
미국 그리피스대 제공
국민 대다수는 ‘생물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정확한 의미와 관련 정책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파악하고자 여론조사를 시행해 21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20~25일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57.2%는 생물다양성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 32.4%는 ‘중요하다’라고 답해 10명 중 9명이 생물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이라는 용어를 안다는 응답자는 86.7%였다. 하지만 ‘들어본 적 있고 잘 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9.8%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76.5%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이용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지만 절반인 55.0%가 ‘잠깐 관심을 갖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생물다양성은 소멸 위기에 놓인 다양한 종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인류의 생존과도 매우 밀접한 과제다.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수준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응답자 43.2%가 ‘보통이다’라고 평가했고 14.0%는 나쁜 편이라고 했으며 ‘풍부하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1.0%였다.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인지도는 46.7%로 기후변화협약 인지도(75.2%)보다 떨어졌다. 생물다양성·생물자원 보존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자연환경보호지역 확대’(20.9%), ‘외래생물 및 생태계교란생물 관리 강화’(16.7%), ‘환경영향평가 등 국토관리’(14.8%)를 꼽았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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