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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의 끝없는 변신…오늘도 진화 중

버스정류장의 끝없는 변신…오늘도 진화 중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3-07-12 10:37
업데이트 2023-07-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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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버스정류장에 미끄럼 방지 안내판 및 디지털 안내 표지판 세워
포항시, 11월까지 버스정류장 80곳에 사물인터넷(IoT) 대기환경 센서 설치
울산 울주군, 내년 2월까지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 수단(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사업’ 추진
서울 관악구 등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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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울산 울주군 울산상업고등학교 인근에 준공된 ‘울주군 스마트 버스정류장’ 내부 모습. 이곳에는 냉·난방기와 냉온열 의자, 방범용 CCTV, 비상벨, 와이파이, 무선 충전 등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장치들이 설치됐다.한국동서발전 제공
지난해 5월 울산 울주군 울산상업고등학교 인근에 준공된 ‘울주군 스마트 버스정류장’ 내부 모습. 이곳에는 냉·난방기와 냉온열 의자, 방범용 CCTV, 비상벨, 와이파이, 무선 충전 등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장치들이 설치됐다.한국동서발전 제공


‘서민의 발’ 버스정류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며 무료함을 달래던 정류장이 냉·난방기 설치는 기본이고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대기환경정보시스템, 공기청정기까지 갖추는 등 정류장의 변신은 오늘도 진화 중이다.

경북 경산시는 최근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은 경산오거리 주변 버스정류장 등 도심지역 72곳에 미끄럼 방지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안내판은 시내버스 승·하차 시 노약자의 미끄럼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시내버스 정류장 10m 이내 불법 주·정차 방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시는 또 경산공설시장 주변 등 버스정류장 18곳에 현 위치 지도, 디지털 시계, 야간 조명등까지 내장된 디지털 안내 표지판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포항시는 오는 11월까지 버스정류장 80곳에 사물인터넷(IoT) 대기환경 센서를 설치해 빅데이터 분석 기반 대기환경 통합관리시스템를 구축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 계기다.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정류장 이용환경 개선뿐 아니라 수집된 대기환경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미세먼지 예측 등 다양한 정책 마련에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대중교통 취약 지역 이동 서비스 개선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 수단(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사업’을 한다. 총 1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실시간 마실버스 위치·도착 정보 제공체계를 구축한다. 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에는 응급상황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실버스 이용자와 버스정류장 대기 승객 교통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와 관악구, 경남 밀양시는 버스정류장의 쉼터 공간인 ‘스마트쉼터’ 5~20곳을 조성한다. 스마트쉼터란 버스정류장 주변에 IoT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교통정보 및 정보통신 서비스와 냉난방 및 공기정화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경산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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