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닭 12%·오리 34% 상승
“생산비 올라 육계 공급 감소”
올해 초복 닭고기 가격이 작년 초복 때와 비교해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닭고기 소매가격은 6천364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닭고기 상품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초복 전날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이 6364원으로 1년 전 5682원보다 12.0% 올랐다. 지난해 초복 전날(15일)의 5681원에 비해선 12.0% 비싸다. 지난달에는 ㎏당 3954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477원보다 13.7% 올랐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고기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랐다. 지난 10일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6603원으로 1년 전의 4914원보다 34.4% 올랐다. 지난해 초복 전날인 5126원보다는 28.8% 높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2023-07-12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