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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 전세사기 피의자 검찰 송치…“피해자에 할말 없냐” 질문에 ‘묵묵부답’

화성동탄 전세사기 피의자 검찰 송치…“피해자에 할말 없냐” 질문에 ‘묵묵부답’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3-06-09 10:44
업데이트 2023-06-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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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 전세사기
화성동탄 전세사기 화성 동탄 전세사기 관련 구속피의자 5명이 9일 오전 10시 검찰 송치를 위해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명종원 기자
경찰이 ‘화성 동탄 전세사기’ 피의자 6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서는 9일 오전 10시 사기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임대인 A씨와 다른 임대인 부부 중 남편 B씨, 이들의 오피스텔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중 임대인 1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투기가 아닌 투자라 생각한 것이냐’, ‘보증금을 일부러 안 돌려줬느냐’, ‘세입자들의 연락을 왜 받지 않았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후송 차량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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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전세사기
화성 동탄 전세사기 화성 동탄 전세사기 구속피의자 중 268채를 소유한 임대인 부부가 9일 오전 10시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 차량에 타고 있다. 명종원 기자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화성 동탄과 수원 등지에 오피스텔 268채를 보유하고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주기 어려우니 오피스텔 소유권을 주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세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또 전세기간이 끝난 임차인에게 수개월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155명 피해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화성 등지에 오피스텔 43채를 소유한 B씨 부부는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B씨 아내는 지난 2월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및 면책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부부 관련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29건이다.

피해 규모는 A씨 부부 측 피해자 210억원, B씨 측 피해자 40억원 등 250억원 상당에 달한다.
명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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