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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단골손님 세비야, 연장 극장골 타고 7번째 결승행

UEL 단골손님 세비야, 연장 극장골 타고 7번째 결승행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5-19 09:57
업데이트 2023-05-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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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2차전 연장 전반 5분 라멜라 헤더 결승골로 2-1승…7차례 결승 무패 기록 이어질 지 주목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제왕’ 세비야(스페인)가 극적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통산 7번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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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익 바데(가운데)를 비롯한 세비야 선수들이 19일 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체치고 대회 통산 7번째 결승행을 확정한 뒤 저지를 벗어던진  채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익 바데(가운데)를 비롯한 세비야 선수들이 19일 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체치고 대회 통산 7번째 결승행을 확정한 뒤 저지를 벗어던진 채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세비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UEL 4강 2차전에서 90분 정규시간 동안 유벤투스(이탈리아)와 1-1로 비긴 뒤 연장 전반 5분 에리크 라멜라의 헤더 결승 골로 1·2차전 합계 3-2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세비야는 레버쿠젠(독일)을 합계 2-1로 제압하고 올라온 AS로마(이탈리아)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음 달 1일 오전 4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통산 7번째이자 3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세비야는 지금까지 총 6차례 UEL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했다.

유벤투스가 후반 20분 두산 블라호비치의 칩슛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세비야는 후반 26분 라멜라의 도움을 받은 수소의 왼발 중거리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서 나온 역전 결승 골은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들이 합작했다.

연장 전반 5분 브리안 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멜라가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 라멜라보다 앞에 있던 상대 수비들은 그의 움직임을 전혀 읽지 못했다. 라멜라는 2013년~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임대 신분인 힐은 토트넘이 원소속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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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올리버 토레스(가운데)를 비롯한 세비야 선수들이 19일 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체치고 대회 통산 7번째 결승행을 확정한 뒤 홈 팬들의 환호에 답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드필더 올리버 토레스(가운데)를 비롯한 세비야 선수들이 19일 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체치고 대회 통산 7번째 결승행을 확정한 뒤 홈 팬들의 환호에 답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연장 후반 10분 세비야 마르코스 아쿠냐가 스로인 중 시간을 끌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으나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주심은 아쿠냐에 두 번째 옐로카드를 내밀고도 한동안 그를 퇴장시키지 않다가 유벤투스 선수들이 격하게 따지자 그제야 조치해 빈축을 샀다.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또 다른 4강 2차전에서는 레버쿠젠과 AS로마가 득점 없이 비겨 1차전에서 에도아르도 보베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로마가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에 진출했다.

2021년 AS로마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한 AS로마가 UEL 결승에 오른 것은 준우승한 1990~91시즌 이후 32년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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