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놀리냐!” 13살 동생에 흉기…말리던 경찰 손가락 신경 절단

“왜 놀리냐!” 13살 동생에 흉기…말리던 경찰 손가락 신경 절단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5-05 14:51
업데이트 2023-05-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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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7살 어린 동생을 흉기로 위협하다가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을 다치게 한 20대가 체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남성 A(20)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집에서 동생 B(13)군을 흉기로 위협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C 경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경사는 흉기를 들고 있던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4개를 크게 다쳤다. 이 중 손가락 3개의 신경이 절단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동생이 놀려 흉기로 겁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가정폭력으로 여러 차례 신고됐던 만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동생 B군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흉기로 위협한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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