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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명의 전설, 명예의 전당 입성

K리그 4명의 전설, 명예의 전당 입성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5-03 00:11
업데이트 2023-05-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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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창설 40주년… 1기 헌액식
월드컵 활약·우승 횟수 등 평가
선수 부문 세대별 한명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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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최순호(왼쪽부터)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선수 부문 수상자들이 증서패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2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최순호(왼쪽부터)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선수 부문 수상자들이 증서패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한국 프로축구의 ‘세대별 레전드’인 최순호(61), 홍명보(54), 신태용(53), 이동국(44) 등 4명이 제1회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창설 40주년을 맞아 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헌액됐다. 올해 선수 부문은 1~4세대로 나눠 대상자를 한 명씩 뽑았다.

1세대 헌액자인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현역 시절 K리그 통산 100경기에서 23골, 19도움을 기록했고 1986년 포항 우승과 1984년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중거리포로 한국의 월드컵 통산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2세대인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해 그해 리그 우승과 베스트 11,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8강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슈팅을 성공시켜 ‘4강 신화’에 방점을 찍은 인물이다.

3세대 대표 주자로 선정된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성남 일화에서 뛰며 K리그 우승을 6차례나 달성했고 K리그 통산 99골 68도움을 기록했다. 2003년 K리그 최초로 60골-60도움 고지에 올랐다. 4세대인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리그 통산 548경기에 나와 228골 77도움을 기록해 리그 최다 득점, 최다 공격 포인트,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했다. K리그 우승도 8차례나 경험했다.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 전 유공 감독이 선정됐다. 1989년 유공, 2005년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 1988년 서울올림픽 사령탑을 역임했다. 공헌자 부문의 고 박태준 회장은 1990년 한국 최초의 축구 전용 구장인 포항 스틸야드를 건립하는 등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2023-05-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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