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23 상하이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관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가 18일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더 뉴 아반떼 N’(중국명 ‘더 뉴 엘란트라 N’)의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상하이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 각각 2160㎡(653평), 2025㎡(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총 34종(현대차 20종·기아 14종)의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하반기 더 뉴 아반떼 N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N브랜드 최초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5 N’을 내놓을 예정이다.
18일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전무가 ‘2023 상하이 모터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현지에서 N 브랜드 ‘팬덤’을 키우기 위한 체험형 마케팅도 펼친다. 다음 달부터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N브랜드 차량을 타볼 수 있는 ‘트랙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 달 열리는 레이싱 대회 ‘TCR 차이나’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정덕화 기아 중국법인 판매본부장,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왕쒸동 염성시 경제개발구 서기, 장나이원 기아 중국법인 동사장, 양홍하이 기아 중국법인 COO, 박옥환 기아 중국 마케팅본부장. 현대차그룹 제공
이에 따라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이 중국에서 출시된다.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기 SUV인 EV5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선보인다.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총 6종의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는 중국에서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 중국 현지 충전 회사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기아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가 18일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EV6 GT’. 현대차그룹 제공
김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