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상어 산업 육성 박차…전국 첫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

경북도, 관상어 산업 육성 박차…전국 첫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3-04-13 10:35
업데이트 2023-04-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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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190억원 투입, 내년 6월 완공
관상어 창업, 전시, 체험기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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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조감도.
경북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반려어(Aqua-pet)인 관상어산업을 육성할 거점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도는 13일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3-2번지 ‘경상북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경북도 관상어 비즈니스센터는 내년 6월까지 사업비 19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이 투입돼 건축 연면적 453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관상어 사육·품종개발연구실, 무균수초배양실, 먹이생물배양실, 창업지원시설, 홍보관 등을 갖춘다. 특히 이 센터는 한 건물안에서 행정·연구·교육·창업이 모두 이뤄지는 원스톱 복합 건물로 지어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상어 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되면 관상 가치가 있는 담수 토속 어종의 발굴·육성 뿐만 아니라 기술자와 후계자가 함께 일하며 기술을 전수하는 도제식 교육실습장, 업체별 1:1 컨설팅 및 솔루션 지원,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센터 주변에 수조 제작이나 관상어 사료용품과 같은 연관산업도 집적될 것으로 예상돼 관상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관상어 산업 관련 시장규모는 1인 가구 증가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7~8%씩 성장, 50조원 규모의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통한다. 하지만 국내 산업은 50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관상어는 개·고양이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반려동물로 키우는 3대 애완동물에 포함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으로 경북은 국내 관상어 산업 메카가 될 것이고, 수많은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가 생기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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