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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개 던졌다…美 지명수배범, 경찰 추격 따돌리려

창밖으로 개 던졌다…美 지명수배범, 경찰 추격 따돌리려

김기성,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4-12 13:46
업데이트 2023-04-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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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살해용의자들 추격전 중 강아지 든 가방 던져
강아지 무사히 구조…용의자 3인 모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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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인 용의자들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생후 8주 된 강아지가 담긴 가방을 차창 밖으로 내던졌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경찰관에게 구조된 이 강아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모두 체포됐다. LAPD 트위터 캡처
미국 살인 용의자들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생후 8주 된 강아지가 담긴 가방을 차창 밖으로 내던졌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경찰관에게 구조된 이 강아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모두 체포됐다.
LAPD 트위터 캡처
미국에서 살인 용의자들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 차창 밖으로 생후 8주 된 강아지를 집어 던진 사건이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로에서 현지 경찰이 살인 용의자 세 사람이 탄 차량을 2시간 동안 뒤쫓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도주 과정에서 용의자들은 차창 밖으로 강아지가 들어있는 명품 핸드백을 집어 던졌다.

용의자들을 쫓던 경찰관은 핸드백 안에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원을 요청했다. 강아지는 후속 지원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돼 지역 동물보호소로 인계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관계자는 “핸드백 안에서 나온 강아지는 기적적으로 다치지 않고 LAPD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강아지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물보호소 역시 “강아지는 생후 8주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보호소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보살피고 있으며, 따로 입양 신청을 받고 있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강아지를 차창 밖으로 집어 던진 후 계속 도주하던 살인 용의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주택가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끝내 모두 체포됐다.

용의자들은 총 3명 중 구스타보 앨버레즈(27)는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 샌피드로에서 발생한 살인 미수와 차량 강탈 사건 용의자로 지명 수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차량 추격전에서 앨버레즈의 도주를 도운 두 명의 조력자 역시 공범 혐의로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기성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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