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집약체… 첫 3600t급 호위함 ‘충남함’ 진수

K방산 집약체… 첫 3600t급 호위함 ‘충남함’ 진수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3-04-11 01:07
업데이트 2023-04-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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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능력 대폭 개선한 ‘최신예’
해군 구형 호위함·초계함 대체
내년 12월말 인도 후 작전 배치
이종섭 “대적필승 전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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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0일 해군 최신 호위함 ‘충남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충남함은 해군이 보유하는 첫 번째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이다. 울산 연합뉴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0일 해군 최신 호위함 ‘충남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충남함은 해군이 보유하는 첫 번째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이다.
울산 연합뉴스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해 격퇴하는 대잠능력을 대폭 개선한 최신 호위함 ‘충남함’(FFG828)이 건조됐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0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 배치Ⅲ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을 거행했다. 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말 해군에 인도된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돼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게 된다.

충남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에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을 장착했다. 특히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 주요 탐지 장비, 무장 등이 모두 국산 장비로 이뤄졌다.

또 함정의 눈에 해당하는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국내기술로 개발해 장착한 덕분에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과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국내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를 운용해 대잠전 역량도 강화했다. 추진체계는 대구급과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만들어 수중 방사 소음을 최소화했다. 충남함은 해군이 보유하는 첫 번째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이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축사를 통해 “해군은 최신예 전투함인 충남함이 해역함대의 주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하고 대적필승의 정신 전력을 극대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2023-04-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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