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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며 ‘몰래카메라’ 찍던 유튜버…결국 총 맞았다

장난치며 ‘몰래카메라’ 찍던 유튜버…결국 총 맞았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4-10 19:48
업데이트 2023-04-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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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유튜버 장난에…
그대로 ‘총’ 꺼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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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고 그 반응을 담는 콘텐츠를 제작하던 한 유튜버가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매장에서 가짜로 흡연하려는 모습.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고 그 반응을 담는 콘텐츠를 제작하던 한 유튜버가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매장에서 가짜로 흡연하려는 모습.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고 그 반응을 담는 콘텐츠를 제작하던 한 유튜버가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10일(한국시간) CBS 뉴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버지니아주의 한 쇼핑몰에서 유튜브 콘텐트를 촬영하던 남성 태너 쿡(21)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쿡은 이 쇼핑몰에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던 중 가해자 31세 남성에게 총격을 당해 위를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그는 즉각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치료를 받고 현재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총격범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그는 쿡과 당시 처음 만난 사이로, 원한 관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안 당국은 범인에게 악의적 총기사용 중범죄 혐의 등을 적용해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해자인 쿡은 총격에서 살아남은 후 깨어나 “범인에게 화가 나지 않았다”며 “영상 콘텐트를 제작하는 일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 총격범에게 어떤 장난을 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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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한 쇼핑몰에서 이른바 ‘프랭크(장난) 영상’을 찍다가 총격을 당해 병원에 실려간 태너 쿡. CBS 뉴스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 한 쇼핑몰에서 이른바 ‘프랭크(장난) 영상’을 찍다가 총격을 당해 병원에 실려간 태너 쿡. CBS 뉴스 캡처
유튜버 장난에 그대로 ‘총’ 꺼냈다
미국에서는 일면식 없는 사람 앞에서 황당한 행동을 취한 뒤 그들의 반응을 카메라에 담는 ‘프랭크 유튜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쿡은 이 같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다.

그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지하철 쇼핑몰 상가 등에서 구토하려고 하거나 매장에서 흡연하려는 모습, 점원이나 사장에게 엉뚱한 요구를 하는 등의 행동이 담겼다. 사람들의 불쾌한 표정도 고스란히 담긴다.

사건 발생 당시에도 쿡은 가해자에게 이 같은 행동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쿡은 “단순한 장난이었다”라며 “총을 쏜 남성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고, 장난을 받아들이지도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총격범은 현재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조만간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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