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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추가도발 강력 대응”… 한일 “北 인권문제 협력”

한미 “北 추가도발 강력 대응”… 한일 “北 인권문제 협력”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3-04-07 01:08
업데이트 2023-04-0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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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북핵대표 서울서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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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회의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회의 김건(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오른쪽)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6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의에서 북한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김 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오른쪽)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일 북핵수석대표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도준석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 고조 속에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6일 서울에서 이틀에 걸친 양자 연쇄 회동을 시작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국을 방문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한미는 북한의 ‘도발 퍼레이드’ 등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평가를 공유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어떤 도발에도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하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북한의 국경 개방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한 해외 노동자 송환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를 독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의 핵심 자금줄인 가상자산 탈취, 해외 북한 정보기술(IT) 인력 활동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경각심을 제고하는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김 대표를 만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미가 빈틈없이 공조할 것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또 이날 오전 입국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납북자 문제뿐 아니라 억류자, 국군 포로, 탈북민 등 북한인권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3국 북핵 수석대표는 7일 3자 협의에서 조만간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고조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2023-04-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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