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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개발할 것”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개발할 것”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04-04 14:01
업데이트 2023-04-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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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4일 킨텍스에서 비전테크데이
전용 전기차 F100 등 전기차 4종 공개 예정
“국내 최초로 ‘셀투팩’ 기술로 배터리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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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4일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비전 테크 데)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KG모빌리티 제공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4일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비전 테크 데)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KG모빌리티 제공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가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F100’ 등의 개발을 통해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밝혔다.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 테크데이’ 행사에서다.

KG모빌리티가 앞으로 내놓을 전기차는 F100과 최근 공개한 ‘토레스’ 기반 전기차 ‘토레스 EVX’ 외에도 ‘O100’, ‘KR10’까지 총 4종이다. 이 중에서 F100은 현재 개발 중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는데, 이후 출시되는 전기차는 모두 전용 플랫폼 모델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정재욱 KG모빌리티 상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핵심은 고전압 배터리 기술력으로, 국내 최초로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화재의 가능성을 낮출 예정”이라면서 “향후 ‘셀투바디’(CTB) 기술을 통해 차량의 경량화와 함께 실내 공간 효율도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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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회장(왼쪽부터),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 선목래 노조위원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레스 EVX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선 KG회장(왼쪽부터),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 선목래 노조위원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레스 EVX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와 니켈코발트망간(NCM)을 기술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면서 “배터리 업체와 선행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도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트렌드에 맞춰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무선통신(OTA) 등의 기술 개발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정보기술(IT) 기업들과도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에서 시스템이 차량을 통제하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에서 시작해 2030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수준에 가까운 ‘레벨4+’ 이상까지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가 수도 없이 많은 가운데 그들과 똑같이 해서는 경쟁이 어렵다”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체력을 기르고, 남들과는 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빈 곳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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