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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고]씨름하는 80년대 한.미 군인들 (팀스피리트훈련 속 한.미 장병)

[사진창고]씨름하는 80년대 한.미 군인들 (팀스피리트훈련 속 한.미 장병)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입력 2023-03-29 10:10
업데이트 2023-03-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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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
지난 13일 시작한 올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훈련이 23일 마무리 됐다. 한미 양국 군의 연합 실기동훈련(FTX) ‘전사의 방패’(WS·워리어실드) 훈련은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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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하는 한국군-미군
씨름하는 한국군-미군 89년 3월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한국군과 미군이 씨름을 하면서 전우애를 다지고 있다. 1989. 3 18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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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잘했어”
“너도 잘했어”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정천리 훈련장에서 한국 해병대 1사단 황룡여단 산악대대와 미군 제13해병원정대와 함께 도시지역근접전투 훈련을 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3.3.27 연합뉴스
이번 한미 연합훈련 기간 동안 북한의 도발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 훈련시작 전날인 12일 새벽 북한은 처음으로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쐈다. 연합훈련이 끝난 후에도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 등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항의표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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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군과 대화중인 한국장병
미국 여군과 대화중인 한국장병 89년 3월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한 한국장병이 미국 여군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주변의 장병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1989. 3 18 서울신문 DB
북측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미군사동맹은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동맹의 역사가 깊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1980년대 한미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한국과 미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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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 1인자 가리는 한국군-미군
팔씨름 1인자 가리는 한국군-미군 89년 3월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한국군과 미군이 팔씨름을 하면서 전우애를 다지고 있다. 1989. 3 18 서울신문 DB
70.80년대를 겪은 사람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팀스피리트훈련‘은 1976년 6월 처음 실시되었다. 한국전쟁 이후인 1954년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은 ’포커스렌즈‘ ’‘포커스레티나’‘프리덤볼트’ 훈련 등이 있다. 이후 가장 오랜기간 동안 유지된 훈련이 바로 ‘팀스피리트훈련’(1976~1993)이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반도 비상사태 발생시 미군은 한국군과 협력하에 침략군을 격퇴한다는 것이 이 훈련의 목적이었다. 그래서 2주 동안 열리는 이 훈련에서는 한국군과의 유기적인 협동체제 구축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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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토의하는 한미 장병들
전술토의하는 한미 장병들 육군이 지난 13일부터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미군 대대급 부대가 최초로 참가한 FS/TIGER 한미 연합 KCTC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한미 장병들이 전술토의를 하는 모습. 2023.3.20 육군 제공
1991년 남북 정부 간 최초의 공식합의서인 ‘남북기본합의서’가 채택되면서 한.미군은 1992년 ‘팀스피리트훈련’은 중지했다. 그 후 북핵문제로 남북관계가 다시 악화되자 이듬해 다시 훈련이 재개됐지만 결국 1994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조건부로 중단이 됐지만 결국 ‘팀스피리트’로 명명된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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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제병협동사격 훈련 준비하는 장병
한미 연합 제병협동사격 훈련 준비하는 장병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제병협동사격 훈련에서 미2사단 스트라이커 여단 장병들이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2023.3.23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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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3월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한 한국장병이 미국 여군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주변의 장병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1989. 3 18 서울신문 DB
89년 3월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한 한국장병이 미국 여군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주변의 장병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1989. 3 18 서울신문 DB
세월이 흘러 훈련의 이름과 성격은 바뀌었지만 훈련에 참가한 한국군과 미국군은 그때나 지금이나 이질감 없는 유대감을 쌓고 있다. 이런 모습들은 언제나 변치 않는 한.미군사동맹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 하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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