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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난해 4분기 업무추진비 508만원…전임자 17% 불과

한동훈, 지난해 4분기 업무추진비 508만원…전임자 17% 불과

이보희 기자
입력 2023-03-26 14:51
업데이트 2023-03-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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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지출은 방호·미화원 격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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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이 출장길에 고른 책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한동훈 장관이 출장길에 고른 책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입국·이민 정책과 관련한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한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유럽 출장을 가고 있다.
한 장관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손에 든 빨간색 책은 2천500여 년 전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쓴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이다. 2023.3.7.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2년 4분기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같은 기간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의 16.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1일 한 장관의 4분기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 장관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총 508만 600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병별 집행내역으로는 주요정책 추진관련 회의, 행사, 직원 간담회 등 15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지출은 12월 26일 법무부 청사방호관, 환경미화원 34명에게 방한물품 등 격려물품을 구매한 건으로, 204만원이 들었다. 11월 14일에는 직원 65명에게 자녀 수능시험 응시생 격려 물품을 구입해주는 비용으로 110만 5000원을 썼다.

나머지 193만 5600원은 신년 특별사면 브리핑 참석자 간담회, 법무부 주요 현안 관련 간담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자들의 도시락 비용 등에 지출했다.

한 장관의 업무추진비 사용 규모는 2021년 같은 기간 전임자인 박 전 장관(96건·3038만원)의 6분의 1 수준이었고, 2020년 추미애 전 장관(15건·951만 8580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도 전임 차관들보다 업무 추진비를 적게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차관은 2022년 4분기 주요정책 추진관련 회의, 행사, 직원 간담회 27건 동안 657만 4300원을 사용했다. 이에 반해 전임 차관들의 업무추진비 사용은 2021년 4분기(90건·2095만 5000원), 2020년 4분기(33건·1001만 2000원) 등 이 차관보다 많았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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