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차로에 서 있던 차량을 들이받은 고속버스.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1차로에 서 있던 소형 SUV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졌다. 경찰은 이 차량이 1차로에 왜 서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19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부용외천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향 남청주 나들목(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1차로에 정차해 있던 소형 SUV차량을 들이받았다.
SUV 차량에는 부부가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 A(64)씨는 사고 직전 차량 밖으로 나와 화를 면했지만 A씨 아내 B(54)씨는 조수석에서 내리다가 고속버스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 충격으로 고속버스 승객 14명 중 3명은 목 등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SUV 차량 블랙박스에서 말다툼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차를 멈춘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