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바이오 국가산단’…국토부, 후보지로 선정

강릉에 ‘바이오 국가산단’…국토부, 후보지로 선정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3-15 13:16
업데이트 2023-03-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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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억원 들여 28만평 규모…김홍규 시장 “획기적 변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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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열고 시를 비롯한 14곳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릉 국가산단 후보지 면적은 93만㎡(28만평) 규모이고, 입지는 구정면 금광리다. 국가산단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2600억원이다.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등 2026년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흥열 시 항만물류과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강원주력산업인 천연물 바이오 및 세라믹 산업 육성 계획과 부합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국가산단을 백두대간의 동식물, 광물 및 동해안 해양 천연물 연구를 바탕으로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켜 환동해 물류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추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물류·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탄소배출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홍규 시장은 “그동안 국토부를 비롯해 국회, 국토연구원, LH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국가산단 지정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해왔다”며 “최종적으로 국가산단 지정 및 고시, 나아가 산단의 안정적 정착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산업구조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강릉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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