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미리 만나는 한국문화유산 ‘여행자 센터’ 개관

인천공항서 미리 만나는 한국문화유산 ‘여행자 센터’ 개관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03-10 17:49
업데이트 2023-03-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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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문화재청장이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여행자 센터’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여행자 센터’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방문할 문화유산을 미리 만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인천공항 여행자센터’를 개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문화재청이 한국의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전용공간의 필요성에 공감해 공항공사에서 공간 및 시설 사용을 제공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여행자센터의 기획과 공간 조성, 운영을 맡았다.

여행자센터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더 많이 방문하도록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전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별로 연결해놓은 10개의 방문 노선(코스)과 76개의 문화유산 거점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방문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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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센터 전경. 문화재청 제공
여행자센터 전경. 문화재청 제공
관광객들은 부여 부소산성, 수원화성, 하회 선유줄불놀이 등을 가상현실(VR)과 미디어아트로 만날 수 있다. 휴대전화 충전, 편의 시설, 여행자센터의 이용 방법 등 여행 정보를 얻으며 쉴 수 있는 휴게 공간, 문화유산 관광 정보를 비롯한 교통, 숙박, 음식 등의 모든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종합 안내 공간도 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방문자 여권’을 받은 뒤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여권에는 각 문화유산 거점마다 도장을 찍으면 기념품도 받게 된다.

문화재청은 “‘여행자센터’가 한국을 방문하는 전 세계의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와 여행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안내하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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