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까지… HD현대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 개원

밤 10시까지… HD현대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 개원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03-09 18:27
수정 2023-03-10 0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교직원 50명·친환경 식재료 사용
육아부담 줄여 가족친화 문화로

이미지 확대
정기선(오른쪽 두 번째) HD현대 사장이 9일 HD현대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 개원식에서 관계자,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정기선(오른쪽 두 번째) HD현대 사장이 9일 HD현대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 개원식에서 관계자,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자녀 1인당 유치원비 명목으로 최대 18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육아 혜택으로 화제가 됐던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를 개원했다. 밤 10시까지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운영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게 회사의 생각이다.

9일 경기 판교에 있는 신사옥 ‘글로벌R&D센터’에서 개원한 드림보트는 연면적 2222㎡(672평)로 정원 300명 규모의 영유아 통합 보육시설이다. 2개 층에 걸쳐 14개의 보육실, 6개의 놀이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만 0세부터 5세까지의 자녀를 둔 임직원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다. 아침, 점심, 간식은 물론 저녁까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하루 네 끼의 식사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 총 50명의 교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본다. 만 3~5세 유아반에는 2명의 원어민 강사가 머무르며 생활지도 및 영어 교육을 담당한다.

HD현대는 앞서 올해 1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총 18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히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2023-03-10 24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