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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전 대변인 “제 기록이 맞다”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전 대변인 “제 기록이 맞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2-19 18:04
업데이트 2023-02-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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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향 찾아 북콘서트에서 밝혀
대통령실, 명예훼손 고발하기도
국방부 장관 “그러한 사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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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천공 유튜브 캡처
역술인 천공 유튜브 캡처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에 대해 “아직도 제 기록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자신의 신간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 북콘서트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제 책은 문재인 정부의 국방 내용과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내용 등 두 개의 프레임으로 돼 있다”며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내용의 핵심은 ‘천공’이었기 때문에 소제목 자체를 ‘천공 의혹’으로 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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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오후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 저서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19 뉴시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오후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 저서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19 뉴시스
그는 “‘천공이 다녀갔다’는 총장에게서 들은 얘기를 아랫사람에게 확인하는 것도 불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스 체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자신의 주장이 맞는다고 밝혔다.

부 전 대변인은 공관 폐쇄회로(CC)TV 영상의 존재 여부에 대해 “CCTV 기록이 남아있는지는 저도 알 길이 없다. 추가적인 목격자 또는 제보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형사고발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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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용산 대통령실
앞서 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에서 작년 4월 1일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으로부터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고위관계자와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부 전 대변인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서울경찰청은 부 전 대변인을 비롯해 남 전 육군참모총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천공의 육군참모총장 공관 방문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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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2.17 뉴스1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2.17 뉴스1
이 장관은 정의당 배진교 의원의 육군총장 관저 천공 방문 의혹에 관한 질문에 “결론은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를 육군이 저에게 보고했고 저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변했다.

‘당사자’에 대해 이 장관은 “(천공의 육군총장 방문 시기로 거론된) 당시 근무했던 당사자”라고 말했다.

이어 (고발이 제기된 후에는) 불편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폐쇄회로(CC)TV 확인 요구에 대해 이 장관은 ”CCTV는 30일 정도 기준으로 해서 덮어쓰게 돼서 복구가 가능한지 아닌지도 모른다“며 ”그것도 마찬가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육군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 출입기록이 있지 않으냐는 배 의원의 질문에 ”공관과 서울사무실(소)의 개별 출입기록은 없다“고 답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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