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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학기 학교서 ‘챗GPT’ 첫 시범교육 한다

[단독] 새학기 학교서 ‘챗GPT’ 첫 시범교육 한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3-02-15 17:17
업데이트 2023-02-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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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윤리적 이용 교육...전국 처음
충남도 활용 가이드 만들어 학교에 배포
“시도교육청 중심으로 교육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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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제2차 디지털게릴라 공개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미국 오픈AI(OpenAI)사의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체험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제2차 디지털게릴라 공개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미국 오픈AI(OpenAI)사의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체험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계에서도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부산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이 새학기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챗 GPT’ 활용과 윤리 교육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 교육복지 중점학교의 신청을 받아 ‘챗 GPT’ 같은 생성형 AI의 올바른 활용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 대상의 ‘챗 GPT’ 관련 교육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이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총 40학급이다. ‘챗 GPT’를 포함한 신기술에 대한 내용과 윤리적이고 창의적인 활용 방안, 미디어 리터러시 등이 포함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챗 GPT’를 포함해 새로운 도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윤리적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담은 교육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교육청도 3월 학기에 앞서 ‘챗 GPT’에 대한 내용이 담긴 교과별 활용 가이드를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교사들이 교과별로 AI 챗봇과 관련된 내용을 교육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참고 자료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챗GPT’의 활용 가능성도 있지만 역기능도 간과할 수 없다고 보고 안내 자료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 교육청이 ‘챗GPT’에 대한 대응에 나서면서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관련 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표절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윤리 교육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정보교과 등 교육과정 안에서 디지털 윤리교육을 하고 있지만 기술 발전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교육 수요가 있다”며 “교사 연수 등을 구성할 때 관련 내용을 더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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