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공공요금인상’...학교운영비 증액 검토

경기도교육청, ‘공공요금인상’...학교운영비 증액 검토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입력 2023-02-06 15:56
업데이트 2023-02-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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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육용 전기·가스요금 30%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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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이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학교운영비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가스 히트펌프식 냉낭방기 비중이 높은 수원 한 초등학교는 지난해 가스요금으로 8023만 6670원을 납부했지만, 올해 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1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기준 교육용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3.1%, 38.0% 인상됐다. 지난해 도내 공·사립학교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약 1358억원을 지출했는데, 인상률 적용시 497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재정 여건 악화를 예방하고, 학교 냉·난방비 지출 부담 완화를 위해 추경예산을 통한 학교운영비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에너지 절약도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학교가 공공요금 단가 인상으로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쾌적한 수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요금 인상분에 따른 학교운영비 증액 지원 방안 마련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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