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박진과 회동… “美주도 확장억제가 북핵 해결책”

나토 사무총장, 박진과 회동… “美주도 확장억제가 북핵 해결책”

이재연 기자
이재연, 안석 기자
입력 2023-01-29 19:16
업데이트 2023-01-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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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해 한반도 정세·협력안 논의
尹, 오늘 회동… 내일 美국방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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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왼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왼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한 핵 무력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 안보 우려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틀 일정으로 이날 방한한 스톨텐베르그 총장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접견하고 자유·민주주의·법치 등 주요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나토의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 안보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나토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나토 한국대표부 개설 이후 처음이다. 장관 면담에서는 나토와 한국 간 연대협력 강화 방안과 함께 북핵 무력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동북아 안보 우려,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핵 위협 및 나토의 역할론도 언급됐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벨기에 출국 전 언론 인터뷰에서 ‘나토식 핵공유’의 한국 적용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결정할 일로, 자체 핵무기 확보 계획은 없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였다”고 전제하면서 “소위 미국에 의한 확장억제는 수년간 작동해 왔고, 이는 추가적인 핵확산 없이 억지력을 보장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스톨텐베르그 총장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그해 6월 나토 정상회의를 찾은 데 이어 11월엔 나토 주재 한국대표부를 공식 개설하는 등 나토와의 접점을 넓혀 왔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 국방장관 회담 등의 일정으로 30일 방한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도 31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안석 기자
2023-0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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