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한국형 쌀 생산벨트’ 만든다

아프리카에 ‘한국형 쌀 생산벨트’ 만든다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3-01-10 18:00
업데이트 2023-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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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ODA 규모 2027년까지 두 배 확대
아프리카 7개국 횡단 벼 재배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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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코앞인데… 쌀값은 ‘뚝뚝’
가을 코앞인데… 쌀값은 ‘뚝뚝’ 강원 철원군 오덕리 평야의 벼가 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철원 박윤슬 기자
정부가 전 세계 식량 위기 극복을 돕고 한국 농업의 강점을 전파하고자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형 쌀 생산벨트’(K-라이스벨트)를 만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전략(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농업 ODA 규모를 2027년에 5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보다 두 배 확대된 규모다. 이를 위해 가나·카메룬·케냐 등 쌀이 부족한 아프리카 7개국을 횡단하는 벼 재배단지를 구축한다. 현지에서 2027년까지 쌀 216만t을 생산해 3000만명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중동 등 아시아 지역에는 ‘한국형 지능형농장’(K-스마트팜)을 만들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인도적 쌀 식량원조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 체계적인 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은다. 정부는 민간 기업의 농업 ODA 발굴 지원을 위해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거점 구축 및 수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아울러 농업 ODA 사업 추진을 내실화하고자 관련기관 간 사업 연계와 협의를 정례화한다.



세종 옥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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