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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새해 첫날 12%↓…美 뉴욕 증시 하락 견인

테슬라 새해 첫날 12%↓…美 뉴욕 증시 하락 견인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1-04 08:30
업데이트 2023-01-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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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과장 광고하고 소비자의 주문 취소를 방해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테슬라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 2023.1.3 뉴스1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과장 광고하고 소비자의 주문 취소를 방해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테슬라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 2023.1.3 뉴스1
전기자동차 세계 1위 업체인 테슬라 주식이 새해 첫날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2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중 14% 넘게 추락한 뒤 12.2% 떨어진 108.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65% 폭락한 바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년 전기차 인도 실적이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테슬라의 2022년 인도 대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1만대였으나, 연간 5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회사 목표치에 미달했다.

작년 4분기 인도량(40만 5278대)도 월가 예상치(43만 1117대)를 밑돌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현황 발표 이후 월가 투자기관 가운데 최소 4곳이 목표주가와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JP 모건은 테슬라 마진 축소를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낮췄다.
일론 머스크. 2022.12.31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2022.12.31 AP연합뉴스
한편 지난달 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재산 2000억 달러(약 252조 6000억 원)를 날린 최초의 사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에 3400억 달러(약 429조 4200억 원)로 정점을 찍었으나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173조310억 원)로 줄었다.

정점을 찍었을 때에 비해 무려 2000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인류 역사상 이만큼의 재산 손실을 기록한 사례는 머스크가 처음이라는 것이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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