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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물고기 아파트 분양 늘린다…산란·서식장 조성 확대

전북도, 물고기 아파트 분양 늘린다…산란·서식장 조성 확대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1-01 14:12
업데이트 2023-01-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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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어초 시설. 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인공어초 시설. 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전북 연안에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해양생물을 끌어 모으고 번식을 돕는 인공어초, 일명 ‘물고기 집’ 짓기를 진행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인공어초 등 구조물을 만들면 주변에 해초가 형성돼 물고기들이 잘 번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인공어초 조성사업은 1973년에 처음 시행된 이후 2021년까지 전라북도 연안 해역 1만 7,611ha에 7만 590개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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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어초(사각형 어초) 설치사진. 전북도 제공
콘크리트 어초(사각형 어초) 설치사진. 전북도 제공
이같은 인공어초는 어획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조사·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인공어초가 설치된 군산 해역은 다른 지점보다 4.2배, 부안 해역은 3.8배 어획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북도는 2022년에 1,161개 인공어초를 제작·설치하고, 연안바다목장 조성(패·조류용 어초 170개, 백합 71만마리 살포)을 완료했다.

2023년에는 인공어초 위치·상태조사, 어획·부착생물 효과조사 등 어초어장 관리를 하고 해조류 이식으로 바다의 숲으로 불리는 해중림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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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어초(이글루형 인공어초) 설치사진. 전북도 제공
강재어초(이글루형 인공어초) 설치사진. 전북도 제공
아울러 전북도는 어획 효과조사와 함께 부착생물 효과조사, 어초 설치상태 조사 및 어초 어장 주변 폐기물 수거 등의 사후관리를 실시해 인공어초 조성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공어초는 수산생물에 양질의 서식처를 제공해 수산자원 증강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앞으로도 인공어초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산생태계 복원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풍요로운 바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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