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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도전 프랑스 감기 바이러스로 몸살, “아픈 선수들 격리 중”

2연패 도전 프랑스 감기 바이러스로 몸살, “아픈 선수들 격리 중”

임병선 기자
입력 2022-12-17 05:30
업데이트 2022-12-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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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0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 나서는 프랑스 주축 공격수들이 17일 도하의 알 사드 SC 스타디움에서 본격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왼쪽부터 란달 콜로 무아니, 마르퀴스 튀람, 킬리안 음바페. 도하 로이터 연합뉴스
19일 0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 나서는 프랑스 주축 공격수들이 17일 도하의 알 사드 SC 스타디움에서 본격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왼쪽부터 란달 콜로 무아니, 마르퀴스 튀람, 킬리안 음바페.
도하 로이터 연합뉴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 대표팀에 감기 바이러스가 덮쳤다.

프랑스는 19일 0시(한국시간)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치르는데 때아닌 감기 바이러스가 덮쳐 먹구름이 드리웠다. 프랑스축구협회는 하파엘 바랑과 이브라히마 코나테도 몸이 좋지 않아 훈련에 빠졌다고 확인해줬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이미 모로코와의 준결승 선발 명단에서 미드필더 애드리앙 라비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빠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카타르 도하는 기온이 약간 떨어졌고 항상 에어컨이 켜져 있는 곳이 많다”면서 “선수들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몇 번 있었다. 면역 체계가 무너진 것이 분명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파메카노는 잉글랜드와의 경기 이후 몸이 아팠다. 이러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라비오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를 취했다. 전염성이 있으므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모로코전 선제 득점을 올린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은 자신의 방에 격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된 이들이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거리두기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는 선수단이 “바이러스를 무서워하지 않으며 우리는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어 모두가 준비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데샹 감독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파메카노와 라비오 모두 결승전 때는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나테와 바란도 빠져야 한다면 그는 주축 수비수 셋 가운데 둘을 대신할 선수를 골라야 하는 딜레마에 빠질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연일 축구 사랑을 과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부상 당해 카타르에 가지 못한 부상 선수들과 함께 19일 결승 경기장을 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월드컵 결승전에 부상당한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을 데려가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 4년 전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인 은골로 캉테와 폴 포그바가 모두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합류하지 못했다.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체육부 장관도 “나는 마크롱 대통령이 부상 선수들과 함께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응원하길 원한다는 걸 안다. 이게 가능한 일인지 검토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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