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금지” 뉴질랜드 ‘초강력 금연법’ 통과

“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금지” 뉴질랜드 ‘초강력 금연법’ 통과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2-13 17:41
업데이트 2022-12-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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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자료사진. 123RF 제공
금연 자료사진. 123RF 제공
뉴질랜드에서 2009년 이후 출생자들에게는 담배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금연법’이 13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재 청소년들의 담배 구입을 평생 금지함으로써 단계적으로 모든 국민이 금연하도록 하는 취지다. 이론적으로 50년 후엔 담배를 사려는 사람은 자신이 63세 이상임을 증명할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AP는 전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2025년까지 자국을 금연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새 법안에는 담배를 판매할 수 있는 소매점 수를 현재 약 6000개에서 내년 말까지 600개로 줄이고,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양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예샤 베럴 보건부 차관은 의회에서 “사용하는 사람의 절반을 죽이는 제품(담배)을 판매하도록 허용할 타당한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법안을 통과시키면 앞으로 이것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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