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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하차하는 김어준 “12월까지만 진행”

‘뉴스공장’ 하차하는 김어준 “12월까지만 진행”

강민혜 기자
입력 2022-12-12 09:45
업데이트 2022-1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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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 서울신문DB
방송인 김어준씨. 서울신문DB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 온 방송인 김어준씨가 방송을 이달 말까지만 진행하고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12일 뉴스공장을 통해 “오늘은 2016년 9월 26일 뉴스공장 첫 방송 이후 6년 2개월 15일이 되는 날이다”라며 “전 앞으로 3주동안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 말까지라는 걸 지금 알려야 TBS를 이어가는 분들이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은 프로그램 초반 ‘김어준의 생각’에서 언급됐다.

김씨는 이어 TBS 기자의 아침 리포팅 소개 전 하차 이유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씨는 “사정이 있다”며 “앞으로 20년은 하려고 했는데 3주 남았으니 그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참고로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기자도 오늘 입장을 이야기한다”고 예고했다.

신 변호사는 TBS에서 ‘신장식의 신장개업’을, 주 기자는 KBS에서 ‘주진우 라이브’ 등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방송에서 각종 구설에 오른 김씨는 서울시의회로부터 지속적인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받았다.

서울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15일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을 처리했고, 서울시청이 TBS에 예산을 지원하는 근거가 됐던 현행 조례를 없애는 등 제재에 돌입했다.

조례안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TBS 연 예산의 70%에 달하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이 끊긴다.

또한 앞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TBS 폐지 조례안을 단독 의결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TBS 시사 프로그램 논란은 이전부터 끊이지 않았다”며 뉴스공장 때문에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뉴스공장은 TBS의 간판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이지만, 이 같은 상황 탓에 폐지 전망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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