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역 일대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뜬다

나주역 일대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뜬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2-12-08 15:23
업데이트 2022-12-08 15: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토부, 78만㎡에 2138억 투입 지역성장거점
혁신도시 연계형 가교…신·구도심 상생 기대
에너지 융복합지구 조성해 역세 생활권 재편

이미지 확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KTX나주역 일대 전경. 나주시 제공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KTX나주역 일대 전경. 나주시 제공
전남 KTX나주역 일대가 ‘에너지클러스터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이른바 ‘빛가람 혁신도시 시즌2’ 구상이 가시화하고 있다.

나주시는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투자 선도지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결과가 나오면 전라남도에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이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혁신도시 연계형’사업을 공모하고 지난해 9월 송월동 KTX나주역 일대 78만791㎡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

투자 선도지구는 국토부가 정한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이 곳을 성장거점으로 민간 투자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투자선도지구는 국비지원은 물론 세제혜택이 있고 건폐율,용적률이 완화되는 잇점이 있어서 효과적으로 지역성장과 개발을 이끌어낼 수 있다.

나주역 일대 투자선도지구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2138억원이다. 나주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체험공원과 체육공원(스포츠파크)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토계동 일원 39만㎡ 부지에 민간자본 1972억원을 끌어와 에너지혁신창업타운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능의 협력 지구(클러스터)를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하고 상업·의료·관광·문화시설을 아우르는 융복합 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생산유발효과 563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1533억원, 29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X나주역 일대는 나주의 전통 원도심과 가까와 다양한 생활 인프라 연계가 수월하다.

또 LG화학 나주공장과 나주일반산업단지, 혁신산업단지, 나주동수농공단지가 인접해 있어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사업이 점차 가시화하고, 에너지 산업·상업·관광·문화시설이 완성되면 기존 빛가람동 혁신도시 생활권역은 KTX나주역세권 중심으로 확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역 일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중앙부처의 재정지원은 물론, 각종 규제 특례와 조세·부담금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호남 서남부권 지자체의 광역교통 허브를 마련하고 에너지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의 미래 성장동력 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서미애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