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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사장 말대로 물류는 ‘섹시’해 질수 있을까…내년 이사회 합류 여부 주목

조현민 사장 말대로 물류는 ‘섹시’해 질수 있을까…내년 이사회 합류 여부 주목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2-11-29 16:47
업데이트 2022-11-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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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오너3세 조현민(사진) 한진 미래전략·마케팅총괄 사장의 내년 이사회 합류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내년이면 그의 한진 합류가 4년차에 접어드는데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그가 ‘기업이미지 쇄신’과 ‘미래 먹을거리 확보’라는 두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과감한 결단과 투자를 실현하고자 내년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2018년부터 한진가(家)를 공격해온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올해 3월 투자금 회수를 완료하면서 시점이 무르익었다는 해석도 있다.

조 사장은 지난 6월 4년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후 기업 이미지 바꾸기에 더욱 열을 올려 왔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물류 사업을 좀 더 섹시하게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조 사장은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로 경영에 복귀해 업계 최초의 택배 모바일 게임 ‘택배왕 아일랜드’를 선보여 눈길을 끄는가하면 카카오T 기반 택배 서비스, 굿즈 제작 등 보수적인 물류사업에 ‘트렌디’한 이미지를 입히는데 공을 들여 왔다.

국내 중소 패션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물류 컨설팅 서비스 ‘숲’도 그의 작품이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연 숲은 국내 집하부터 해외 현지 배송까지 복잡한 계약 절차 없이 중소 K패션에 특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그의 이사회 합류가 ‘아직 이르다’는 시선도 있다. 조 사장은 지난 6월 열린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추모전에서 사내이사 선임 여부를 묻는 말에 “아직 능력 검증이 안됐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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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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