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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흔들’ 공포의 비명, 인니 지진 순간…사망자 계속 증가

[영상] ‘흔들’ 공포의 비명, 인니 지진 순간…사망자 계속 증가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2-11-22 21:05
업데이트 2022-11-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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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 지진 현장. 2022.11.22  AF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 지진 현장. 2022.11.22
AF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에서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 밑에서 희생자를 찾고 있다. 2022.11.22  AF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에서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 밑에서 희생자를 찾고 있다. 2022.11.22
AF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68명으로 불었다. 15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잔해에 갇힌 매몰자를 구조하는 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수하얀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6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1083명이 다치고 151명이 실종돼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민은 5만 8362명으로 집계했다.

이에 대해 서자바주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나 산사태로 인해 깔리면서 사망했다”라며 “특히 학교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고 당시 학교에 있던 학생들이 많이 희생됐다”라고 설명했다.
21일(현지시간) 규모 5.6 지진 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의 수리야칸카나 대학교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2.11.21  트위터
21일(현지시간) 규모 5.6 지진 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의 수리야칸카나 대학교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2.11.21
트위터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에서 한 주민이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 앞에 서 있다. 2022.11.22  AF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에서 한 주민이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 앞에 서 있다. 2022.11.22
AFP 연합뉴스
문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건물 잔해 등에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가 다수 있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희생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워낙 피해 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고 지형도 험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로와 다리가 무너지고 전력 공급이나 통신망이 중단되는 등 기반시설이 망가진 점도 구조를 더디게 하고 있다.

예상보다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것에 대해 현지에서는 진원 깊이가 10㎞에 불과했던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 가야트리 말리야니 지질학과 교수는 “지진은 중간 규모였지만 지표면과 가까웠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 내륙에서 발생해 피해가 컸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건물 중 상당수가 내진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진에 쉽게 무너진 점과, 우기를 맞아 산비탈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이어진 점도 피해를 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봤다.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 지진 현장에서 구조대가 매몰자 수색 작업 중이다. 2022.11.22  EPA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 지진 현장에서 구조대가 매몰자 수색 작업 중이다. 2022.11.22
EPA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 지진 현장에서 가족을 잃은 주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1.22  AF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 치안주르시 지진 현장에서 가족을 잃은 주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1.22
AF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인 17만 명 등 총 22만 명이 숨졌다. 지난 2월에도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25명 이상이 사망했다.

한편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지진 현장을 찾아 “잔해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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