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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日 주장 요시다 “독일 무적 아닌 것 한국이 보여줘”

[월드컵]日 주장 요시다 “독일 무적 아닌 것 한국이 보여줘”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1-19 18:20
업데이트 2022-11-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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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카잔의 기적 언급하며 전의
2018년 카잔에서 한국 대표팀 김영광, 손흥민 골로 2-0 승
일본, 독일에서 뛰는 선수 많아 정보전에서 유리 할 듯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손흥민이 유니폼에 입을 맞추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서울신문 DB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손흥민이 유니폼에 입을 맞추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서울신문 DB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E조’에 속한 일본 대표팀의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의  ‘카잔의 기적’을 소환하며 독일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18일(현지시간) 요시다는 독일 매체 슈포르트빌트와 인터뷰에서 “독일과 일본이 같은 수준의 팀은 아니다. 독일은 우승만 4번”이라면서도 “승산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게다가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면서 “우리 최고 성적은 16강인데, 이제 8강에도 진출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쥔 독일은 다음 대회인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카잔에서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 ‘신태용호’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6강 문턱에서 멈춰선 것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컴에서 김영권이 독일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2018년 러시아 월드컴에서 김영권이 독일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독일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으로 터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0-2로 완패했다.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38년 이후 80년 만의 일이었고,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에 패한 것도 그때가 처음이다. 이 경기는 아랍 매체 알자지라가 뽑은 역대 월드컵 ‘9대 이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일본이 속한 E조는 독일 외에도 강호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속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일에서 뛰는 일본 선수가 많아 독일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26인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주장 요시다 외에도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등이 활약하고 있다.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는 지난 1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결을 두려워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한 명도 없다.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유럽의 소속팀에서 평소에 하던 것처럼 뛸 것이다. 오히려 유럽에서 경기를 해봐서 상대를 더 잘 아는 선수가 많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패한 독일 선수들이 머리를 감싸고 충격에 빠져 있다. 서울신문 DB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패한 독일 선수들이 머리를 감싸고 충격에 빠져 있다.
서울신문 DB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독일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코스타리카와 27일 맞붙은 후 다음 달 2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도하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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