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로 교통량 3∼25% 감소…신월여의지하차도는 9.2% 늘어
국회대로 공사에 따른 교통처리 및 우회도로 안내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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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새로운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위해 지난달 16일 0시부터 국회대로 화곡지하차도 구간(신월IC∼홍익병원사거리)에서 지하차도가 있는 중앙 4개 차로를 통제하고 양쪽 보도 측 차선을 1차로씩 늘려 총 왕복 6차로로 운영 중이다. 기존에 왕복 8차로였던 도로에서 2개 차로가 축소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시 조사에 따르면 국회대로 차량정체는 오히려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곡지하차도 폐쇄 이후 하루 중 국회대로가 가장 붐빌 때인 오전 7∼8시 기준으로 부천 방향은 10%, 여의도 방향은 3% 교통량이 감소했다. 또 다른 혼잡 시간대인 오후 6∼7시 기준으로는 부천 방향 교통량이 16%, 여의도 방향이 25% 줄었다.
화곡고가에서 바라본 화곡지하차도.(신월IC 방면)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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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는 신월IC 남부순환로(김포공항 방향) 서서울공원 앞에 유턴 구간을 추가로 설치하고, 화곡고가 하부에서 까치산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을 통제하는 등의 대책이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교통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사 구간 통과 시 안전·서행운전을 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